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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AI 전국에 퍼질 우려..방역조치에 만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5 15:10

수정 2018.01.05 15:13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AI 차단 조치에 철저히 나서줄 것을 지시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AI 차단 조치에 철저히 나서줄 것을 지시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35일 앞두고 강원도 인접지역인 경기도 포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강도 높은 차단방역조치를 관계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전날 포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이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서울-세종 영상회의)에서 주재한 AI 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전북, 전남, 경기도 포천에서 AI가 발생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철새 분변에서 AI(바이러스가)가 검출된 곳은 경기, 충남, 제주까지 번져있다. AI가 전국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정부는 AI 확산 위험성이 높은 산란계 밀집사육단지에는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해 농장 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또 지자체에 사전 등록한 유통 상인에게만 제한적으로 계란 반출을 허용하는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조치에 들어갔다.

특히 올림픽 개막일(2월9일)에 임박해 평창 인근에서 AI가 발생하자, 이 총리는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와 매우 인접한 곳(경기도 포천)에서 AI가 발생했다는 점에 충격이다.
지자체들은 평창올림픽, 패럴림픽이 끝나는 시점까지 비상 방역을 해달라"며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AI 관련 살처분 보상금 지급이 제때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허점을 보완하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주문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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