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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聯 인기 아이돌그룹과 제주관광이 만난 이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5 17:24

수정 2018.01.05 20:33

‘아킴 앤 마지스트릿’ 7~10일 제주도에서 뮤직 비디오 촬영
말레이시아 직항노선 연계…동남아 관광객 유치 활력 기대 
아킴 앤 마지스트릿(Akim and The Majistret).
아킴 앤 마지스트릿(Akim and The Majistret).

【제주=좌승훈기자】말레이시아의 정상급 인기 아이돌 그룹인 ‘아킴 앤 마지스트릿(Akim and The Majistret)’이 제주도를 배경으로 뮤직 비디오를 촬영한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인 ‘아킴 앤 마지스트릿’은 7일~10일 제주에서 공식 뮤직 비디오와 제주여행 에피소드를 제작 방송함으로써 제주관광시장 다변화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아킴 앤 마지스트릿’의 제주 뮤직 비디오 촬영은 제주-쿠알라룸프르 직항 연계 마케팅 차원 진행되는 것이다. 도는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20~30대층 개별 관광객(FIT)들에게 관광 목적지로서 제주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킴 앤 마지스트릿’은 6일 낮 1시 40분 에어아시아X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후, 제주의 겨울풍광과 도내 할랄 프랜드리(Muslim Friendly) 맛집을 배경으로 뮤직 비디오를 촬영한다.

곡 제목은 ‘“Lagu untuk Laila(라일라를 위한 노래)”다. ‘사랑하는 연인을 찾아 세계 각 곳을 다녔는데, 제주에서 연인 ’라일라‘를 만났다’는 내용이다.

아킴 앤 마지스트릿(Akim and The Majistret).
아킴 앤 마지스트릿(Akim and The Majistret).

말레이시아 유명 아나운서가 직접 제주의 식당, 관광지, 숙소 등을 방문해 체험하는 형식의 제주여행 에피소드(Travelogue)도 총 4편 제작된다.


이는 ‘아킴 앤 마지스트릿’멤버들의 SNS 마케팅과 더불어 말레이시아 라디오(Suria Pagi) 및 유튜브 방송(Suria TV)을 통해 소개된다.

‘아킴 앤 마지스트릿’은 말레이시아에서 2014년 첫 싱글을 발표한 이래, TV와 라디오의 베스트 노래상(Best Song)을 수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2015년 발표한 ‘Potret’뮤직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말레이시아 인기 정상급의 아이돌 그룹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권 정기노선의 잇단 취항으로 종래 중국인 관광객에 편향된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토대가 구축되고 있다”며 이번에 제작된 뮤직 비디오가 현지 20~30대는 물론 유튜브를 통해 노출됨으로써 제주관광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는 1월중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제주 대중교통 체계를 활용한 FIT 설명회 개최와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쿠알라룸푸르 등 총 9곳에 옥외 동영상 광고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주의 주요 문화 관광자원 및 자유여행 코스 등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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