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하남시 미군반환공여지 활용 표류…세명대 유치 포기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6 10:51

수정 2018.01.06 10:51

하남시대학유치위원회.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대학유치위원회. 사진제공=하남시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세명대학교 유치를 결국 포기했다. 그 바람에 미군 반환공여지 활용은 다시 백지상태로 돌아갔다.

하남시대학유치위원회는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위원회를 열고 대원교육재단(세명대학교)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는 결론을 내렸다.

하남시는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하산곡동 소재 미군 반환공여지 내에 2020년 세명대(충북 제천 소재) 개교 유치를 추진해 왔다.

세명대학교는 하남시가 실시한 2014년 대학 유치 사업자 제안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지만 4년만에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잃게 됐다.

오수봉 하남시장은 6일 향후 계획에 대해 “우선 주민여론조사 등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우리 시의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명대 유치가 난파된 배경은 대학 유치기간이 장기화하자 대안 마련 요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제천시장 및 제천시민의 강력한 반대도 한몫 거들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일부개정안의 국회 계류 등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