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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위장야당과 안 싸워...1등 하기 위해 선거 준비"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6 11:22

수정 2018.01.06 11:22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최근 거론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합당을 비판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거듭 다짐했다.

홍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거는 2등을 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닌 데도 관제 여론조사, 일부 언론을 동원해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2등 싸움을 하는 양 내몰고 있다"면서 "우리는 1등을 하기 위해서 여당을 상대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지 '위장야당'과 싸우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할 경우 신당의 지지율이 한국당을 이기는 것으로 나온 결과에 대해 견제성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을 거론하며 "3등 후보를 띄우기 위해 2등 후보는 아예 언론에서 언급조차 안 한 적이 많았고, 기사배치도 교섭단체별로 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 임의로 조작·배치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괴벨스(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장관)가 지배하고 있는 나라가 돼가고 있어 참으로 걱정"이라며 "신문도 방송도 포털도 여론조사기관도 저들이 지배하는 '괴벨스 공화국'이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래도 우리는 민심을 믿는다"며 "혁신, 우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신보수주의 정당이 되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라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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