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北 장웅 IOC 위원,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 북한 출전 확인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6 15:25

수정 2018.01.06 15:25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6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교도연합뉴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6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교도연합뉴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다음 달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트 페어 종목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장 위원은 6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북한이 평창 올림픽의 출전권을 확보한 피겨스케이트 페어 종목에 북한 선수가 참가할지를 묻는 기자들에게 "참가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에 대해서는 "민족의 제전이니까 잘 돼야 한다"로 말했다. 장 위원은 북한이 올림픽 참가 시사 등으로 한미 관계를 멀어지게 하려 한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북과 남이 사이가 좋아지는 것을 싫어하는 세력도 있겠지만, 민족 내부의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은 또 패럴림픽 참가 여부를 묻는 말에는 "우리는 패럴림픽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장 위원이 스위스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둘러싸고 IOC 측과 협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 위원이 IOC 측과 협의하는 것이라면 북한이 올림픽 참가에 긍정적인 자세인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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