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조명균 장관이 수석대표..북측은 아직 결정 안돼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6 18:26

수정 2018.01.06 18:26

정부는 9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 조명균 통일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5명의 명단을 6일 북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조명균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연합뉴스
정부는 9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 조명균 통일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5명의 명단을 6일 북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조명균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연합뉴스

정부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5명의 명단을 북측에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하지만 북측은 이날 대표단 명단을 전달하지 않았다. 오후 5시 45분경 우리측과 북측은 업무를 마감하는 통화를 했다. 일요일인 7일 북측과 연락채널을 통해 또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측 대표단은 조 장관을 필두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이다.

아울러 북측에도 조속히 대표단 명단을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통일부는 이날 "판문점 연락 채널로 우리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제시했다"며 "북측에도 조속히 대표단 명단을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가 조 장관으로 결정돼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남북 고위급 회담을 대비했다. 통일부는 주말에도 대표단의 모의회담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청와대, 외교부, 국가정보원, 국방부 등 유관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로 고위급 회담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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