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올해 귀산촌인 임업인에게 정책자금 지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7 12:26

수정 2018.01.07 12:26

【무안=황태종기자】전남도는 올해부터 귀산촌인 임업인에게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등 임업인들의 경영안정화와 산림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러 제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귀산촌인이 사유림 경영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임산물 생산유통 관련 시설물 구입비와 산림복지전문업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세대당 3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 구입이나 신축, 노후주택 개량 등에 필요한 자금도 세대당 7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임업인들을 위해 1인당 1000만원까지 2.5%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도는 이와 함께 산림 분야 일자리 창출과 생활권역 수목에 대한 전문화된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나무의사 전문자격제도를 도입한다.

산림청 지정 양성기관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받아 국가 자격시험을 통과한 나무의사만이 나무병원을 설립해 수목에 대한 진단과 처방·예방·치료를 하는 것이다.


기존에 국가, 지자체에서 직접 선발·운영하던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를 산림복지전문업을 등록한 자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산림교육·치유 전문업 위탁운영제도를 시행한다.

또 국가·지자체·공공기관에서 목재 또는 목재 제품을 조달 구매하는 경우 국산 제품을 일정 비율 이상 우선 구매토록 하는 공공기관 국산목재 우선구매제도를 도입해 국산목재 생산을 확대하고 목재 자급률을 높일 계획이다.

행정 절차의 예측가능성과 국민 편의 및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법률에서 신고수리가 필요하다고 규정하는 각종 신고에 대해서는 정해진 기간에 처리 결과 또는 지연 사유를 통보하지 않을 경우 신고가 수리된 것으로 간주하는 신고 수리 및 인허가 간주제를 도입한다.


봉진문 산림산업과장은 "임업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꾀해 사유림 경영을 활성화하고, 산림 분야 일자리 유지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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