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올 겨울 강원도내 산악사고, 지난해보다 26% 증가...이상기온으로 인한 빙판 추락사 많아.

서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7 15:36

수정 2018.01.07 15:36

산행시 일기예보 확인과 자신의 체력을 고려한 일정 선택, 아이젠 착용 필요. 
[춘천=서정욱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4일 현재 도내 산악사고는 모두 26건에 34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사상자는 사망3, 부상14 안전조치 17 등 모두 34명이다.

7일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4일 현재 도내 산악사고는 모두 26건에 34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고 밝혔다. (사진제공=강원소방본부)
7일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4일 현재 도내 산악사고는 모두 26건에 34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고 밝혔다. (사진제공=강원소방본부)
도 소방본부는 올 겨울 증가 사유로 전년보다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자 등산객들이 무리한 산행을 강행한데다가, 영하와 영상의 날씨를 오르내리면서 등산로 곳곳에 보이지 않는 빙판이 있어 실족 등 추락사고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최근 3년간 겨울철 119구조구급대원의 산악사고 구조활동은 모두 359건에 474명이고, 이중 사망17명, 부상197명,안전조치 260명이다.

장소별로는 설악산이 사망 3, 부상 59, 안전조치 37 명 등 모두 99명으로 도내 전체 산악사고의 21%를 차지했다.


이어 태백산 82명, 오대산 30명, 치악산 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 별로는 무리한 산행이 174명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하였고, 실족과 추락이 116명, 일몰 후 길 잃음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전체 40%인 189명으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 131명, 40대 71명, 20대, 30대 등의 순이며, 사고자는 65%가 남성으로 나타났다

산악사고 구조 중, 소방헬기로 구조는 모두 83명이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산행계획 시 일기예보 확인과 자신의 체력을 고려한 일정 선택을 하고,산행때는 반드시 아이젠 등 등산 장비 등을 착용하여 보이지 않는 빙판길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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