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울협은 “지역 중추기업인 현대중공업이 세계적인 조선해운 경기불황으로 일감부족과 실적악화로 몇 년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년에 걸친 임단협 미타결은 근로자와 가족은 물론 동구주민의 생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실제 전국에서 몰려든 근로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하나둘 떠나, 전국에서 가장 풍요로웠던 울산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울협은 따라서 “임단협 타결로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사 모두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울산은 물론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민기업이라는 사실을 한 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120만 울산시민이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노사가 양보하고, 지역이 함께한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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