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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사업지 3곳에서 8만8000여명 신규일자리 창출"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8 07:54

수정 2018.01.08 07:54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지 3곳에서 지금까지 총 8만8693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8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조사한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고용창출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서울시의 직접적인 예산 투입을 통한 공공사업으로 발생하는 직접고용효과 뿐만 아니라, 파생적으로 발생하는 민간주도개발과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 파급효과 등을 포함한 간접고용효과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총 13개소인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서울역 일대, 세운상가, 창신·숭인 3개소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총 8만8693명의 신규 일자리 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역 일대와 세운상가는 핵심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 '서울로 7017'과 '다시세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 각각 지난해 5월과 9월 마무리됐고, 창신·숭인의 경우 수도권 지역 중 유일하게 정부의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된 곳으로 지난해 말 대부분의 마중물 사업이 완료됐다.

총 8만8693명의 일자리 가운데 직접고용효과는 5132명이었으며, 간접고용효과는 8만3561명이었다.
공공의 마중물사업으로 인한 직접효과보다 민간개발과 인근 지역으로의 파급효과로 인한 간접효과가 16배 이상 큰 것이다.

다만, 투자 대비 고용효과는 공공 마중물사업이 인근 파급으로 인한 고용효과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3개 지역의 고용창출효과를 투자비 10억 원 당 창출되는 일자리 수로 환산한 결과, 직접고용효과(공공 마중물사업)는 21.38명, 간접고용효과(인근파급)는 19.38명이었다.

서울역 일대는 경제기반형, 세운상가는 중심시가지형, 창신·숭인은 근린재생 일반형으로 각기 다른 3개 유형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경제기반형인 '서울역 일대'는 1200억원을 투입해 5만4228명(직접효과 2078명, 간접효과 5만215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됐다. 약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세운상가' 고용유발효과는 3만4074명(직접효과 2708명, 간접효과 3만1366명)으로 분석됐다.
근린재생형인 '창신·숭인'은 200억원을 투입해 391명(직접효과 346명, 간접효과 45명)의 일자리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이번 시범조사를 토대로 올해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전 지역(131개소)으로 확대해 고용유발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시범연구에서는 물리적 효과를 중심으로 분석했지만 주민과 공공 등 주체들 간의 협업에 따른 지역 활성화와 다양한 특화산업 유치에 따른 관광유발 효과 같은 비물리적인 부분까지 확대하면 일자리 유발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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