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겨울은 따뜻한 경북 온천이 최고'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8 09:29

수정 2018.01.08 09:29

경북도, 가볼만한 온천 여행지 추천
울진 덕구 보양온천.
울진 덕구 보양온천.
영주 소백산풍기온천.
영주 소백산풍기온천.
【안동=김장욱기자】한겨울 한파로 밖에 나가기도 싫어지는 요즘! 따끈한 물과 맛 좋은 제철음식이 간절해진다. 뜨끈한 온천이 있는 경북으로 무작정 떠나보는 어떨까?
△울진 백암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약효가 뛰어난 온천으로 알려져 왔다. 라돈이 포함된 방사능 유황천으로 무색·무취이며 수질이 매우 매끄럽다. 수온은 40~52℃이며, pH 9.35의 최강의 알칼리성으로 상급의 온천수로 평가된다.

온천수에는 철·나트륨·칼슘 및 염소·플루오르·황산 등이 비교적 풍부하게 포함돼 있으며 피부병·신경통·피로회복·부인산후병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울진 덕구 보양온천은 고려말 활과 창 솜씨로 이름난 전모라는 사람이 사냥을 하던 중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온천수는 덕구리 산 1번지에 있는 5개의 온천공에서 나오며, 이중 3개공은 약 4㎞에 이르는 통로를 통해 온천장에 보내진다.

온천수는 철천으로 pH 9.03의 강한 알칼리성이며 중탄산, 나트륨 이온, 마그네슘 이온, 불소 등이 주성분이고 온도는 41.8℃다.

△청송 솔기온천의 '솔기'는 소나무솔(松)과 기운기(氣)의 합성어다. 예로부터 십장생의 하나인 소나무의 기운이 서린 온천수라는 뜻이다.

솔기온천수는 약천으로 피부미용은 물론 신경통, 류머티스성 질환, 근육통,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주 소백산풍기온천은 풍기읍 시가지로부터 3㎞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소백산 풍기온천은 지하 800m 심층에서 분출하는 100% 천연원수다. 불소가 함유된 알칼리성 온천으로 전국에서 으뜸가는 유황온천이다.

풍기온천의 물은 유황, 불소, 중탄산 등 우리 몸에 좋은 물질이 온천수에 용해돼 있어 만성관절염, 동맥경화증, 만성 기관지염,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청도 용암온천은 지하 850m의 심층에서 용출되는 양질의 게르마늄 유황온천으로 관절염, 천식위장병, 빈혈, 신경통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구경북지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중탄산나트륨형의 게르마늄 함유량이 다른 지역 온천에 비해 15~30배에 이르는 수질은 목욕 뿐 아니라 작물에 미치는 영향도 뛰어나다고 한다.

△안동 학가산온천은 천년고찰 광흥사를 품에 안은 학가산의 동남쪽에 위치한다.
지하 암반 700m에서 솟아나는 양질의 암반수를 온천수로 사용하는 알카리성 중탄산나트륨형 온천으로 수질이 부드럽고 온열에 의한 진정 작용이 있어 혈액 순환, 신경통, 불면증, 피로 회복에 효과가 탁월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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