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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평창조직위와 업무협약..."올림픽 준비에 총 5109억 투입해"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8 09:35

수정 2018.01.08 09:35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조직위원회에 약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39억원은 현금으로 기부하고, 11억원은 패럴림픽이 끝나는 올 3월말까지 대회 행사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또 직원 50명을 파견해 인원관리, 수송대책 수립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대회기간 정부 공약사항으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대회 행사차량 외 일반차량에 대해서도 통행료가 면제되며, 시행방안은 이달 중 정부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영동·중부 고속도로 전면 개량(4638억원), 교통관리시설 개선(133억원),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21억원) 등 평창 가는 길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사업에 5109억 원을 투입했다.


시설개량 공사 후 영동고속도로 모습
시설개량 공사 후 영동고속도로 모습
올림픽에 대비한 특별제설대책도 마련했다. 영동(원주-강릉)·동해(삼척-속초)·서울~양양(동홍천-양양) 고속도로 297.3km 구간 내 제설 장비, 자재, 인력을 추가 확보·편성해 24시간 대기한다.

평창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휴게소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도 216억원을 투입했다.
평창으로 향하는 주요 관문 톨게이트 6곳(대관령·강릉·북강릉·면온·진부·평창) 캐노피를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개선했고 올림픽 성공기원 메시지를 담은 평창올림픽 슬로건과 이미지를 교통표지판, 고속도로시설물, 도로전광판(VMS), 홈페이지, 블로그, 입간판 등을 통해 표출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평창·강릉 등 12곳 휴게소의 리뉴얼도 끝냈다.
노후화된 휴게소 시설을 개선하고 매장을 재구성해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게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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