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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수주내 관세 포함 공격적 무역제재 발표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8 11:20

수정 2018.01.08 11: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몇 주내로 중국을 포함한 무역경쟁국들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폴리티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기에는 중국 등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미 행정관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빠르면 이번주 내각 관료들 및 보좌관들을 만나 무역제재 조치 결정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서부터 철강, 태양광패널 등 수입제품에 대한 불공정 무역 관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역 보복조치가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한 세부사항은 여전히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복수의 관료들은 "현재 내부 논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무역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기본적인 문제를 넘어서 '어떠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될지'에 집중돼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보좌관들에게 더 공격적인 무역조치를 취하지 않는데 대해 불만을 표하며 중국 수입품에 대한 강력한 관세부과를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또다른 소식통은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주말 캠프데이비드에서 공화당 의회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무역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에 대해 너무 강경하게 나가지 말 것을 경고했으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탈퇴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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