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지역 초등학생 3년 동안 생존수영 배운다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8 10:58

수정 2018.01.08 10:58

울산시교육청이 2018년 새학기부터 초등학생들에게 3년 동안 생존수영과 기초 수영 영법을 10시간씩 교육한다. 시 교육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초등 수영실기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울산시
울산시교육청이 2018년 새학기부터 초등학생들에게 3년 동안 생존수영과 기초 수영 영법을 10시간씩 교육한다. 시 교육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초등 수영실기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울산시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부터 울산지역 초등학교 모든 3,4,5학년이 실기 중심의 생존수영 및 기초 수영 영법교육을 10시간씩 받게 된다. 수영 기능이 부족한 6학년 학생들을 위한 방학 중 수영교실도 운영된다.


울산시교육청은 8일 외솔회의실에서 전 초등 교감 및 업무담당교사, 교육지원청 및 관내 수영장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년 초등 수영실기교육 기본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시 교육청은 3학년부터 5학년까지 3년에 걸쳐 생존수영 및 기초영법교육을 반복적으로 받음으로써 물에 대한 적응력 및 수상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함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7년 초등 수영실기교육이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긍정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부터는 각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기 중심의 수영교육이 보다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서는 교육 경비 분담, 수영장 개방 확대 등을 통해 초등 수영교육을 적극 지원한다. 교육청에서는 매뉴얼 보급, 각 수영장 안전점검 강화 등 행.재정 업무처리 간소화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학생들의 수영교육은 그동안 부족한 예산과 수영장 확보의 어려움으로 교실에서 이론 위주로 이뤄져 왔으나 세월호 참사 이후 실직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