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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은 멕시코 영혼의 음악 마리아치의 날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3 08:00

수정 2018.01.13 08:00

오는 21일은 멕시코 영혼의 음악 마리아치의 날이다.
오는 21일은 멕시코 영혼의 음악 마리아치의 날이다.

오는 21일은 멕시코인의 흥을 대표하는 음악 마리아치를 기념하는 날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도 지정된 마리아치는 현악기와 트럼펫을 메인으로 한 밴드 구성과 “차로”라 불리는 멕시코 전통 승마복을 입은 악사들로 대표된다.

멕시코인의 삶과 마리아치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멕시코 어느 도시의 길을 걷더라도 멋지게 차려 입은 마리아치 밴드가 들려주는 신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멕시코 사람들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는 음악이 빠지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일 파티, 결혼식 등 축하할 일이 있을 때면 꼭 마리아치 밴드를 불러 노래를 즐기곤 한다.

멕시코 시티의 심장부에 위치한 가리발디 광장에는 매일밤 마리아치 밴드들이 모여 가슴을 울리는 발라드를 연주한다. 광장 주변에는 수많은 레스토랑이 있어 저녁 식사와 함께 마리아치 음악을 즐기는 로맨틱한 밤을 보낼 수 있다. 광장 바로 옆에는 데킬라와 메스칼의 기원과 생산 과정에 대한 흥미로운 전시를 보여주는 데킬라&메스칼 박물관이 있어 함께 방문하면 좋다.

마리아치가 탄생한 할리스코 주에서는 그 어느 곳보다도 수준 높은 마리아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장소는 할리스코의 주도 과달라하라 시의 중심에 위치한 마리아치 광장이다.

수많은 마리아치 밴드들이 밤늦도록 흥취를 돋우는 이 광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광장에 면한 레스토랑들은 야외 테라스와 파티오를 갖춘 곳이 많아 과달라하라의 온화한 기후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흥겨운 마리아치 음악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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