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임산부 네 명 중 한 명,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 겪어 <연구>

전채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8 14:38

수정 2018.01.08 14:38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임산부 네 명 중 한 명은 정신건강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진은 산전검사를 받는 545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1%가 우울증을, 15%가 불안증을 겪었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 외에도 2%는 식이장애를, 2%는 강박장애를 앓았다. 또 여러 정신적 문제를 복합적으로 앓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연구진은 임신 중 정신건강 질환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임신 중에 겪는 정신질환이 산모, 임신, 태아, 유아에서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루이스 하워드 교수는 임신 중인 여성에서부터 출산 후의 여성까지 모두 전문가를 통한 정신감정 진단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정신의학저널(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게재됐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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