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서귀포시 ‘소라의 성’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8 16:15

수정 2018.01.08 16:16

건축가 김중업 설계한 명소…북카페에 전시장도 확보
서귀포시 '소라의 성' 전시공간.
서귀포시 '소라의 성' 전시공간.

【제주=좌승훈기자】 서귀포시는 건축가 고(故) 김중업(1922∼1988) 선생이 설계한 '소라의 성' 의 북 카페에 전시기능을 더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고 8일 밝혔다.

서귀포시 동홍동 소정방폭포 인근에 자리 잡은 ‘소라의 성’은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인 김중업 선생의 설계로 1969년 지어졌다. 지상 2층, 연면적 234㎡ 규모의 원형 돌집 관광전망대로, 소정방폭포와 해안 절경, 제주바다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서귀포시 최고 정경지중 하나다.

서귀포시는 지난 2003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되자 2008년 건물을 매입해 관리해오다, 2009년 ㈔제주올레 사무국과 올레 탐방 안내센터로 사용했다. 또 지난해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주민들을 위한 북 카페를 조성했다.


전시공간은 2층에 들어섰다.
이곳에선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아름다운 서귀포 사진공모전 당선작 전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윤창 관광진흥과장은 "공공자산이라는 관점에서 내 집같이 편안하게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민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활용도를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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