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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3년치 배당정책 사전 확정..주주이익 보호차원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8 16:17

수정 2018.01.08 16:17

삼성물산이 주주이익 강화를 위해 3개년도 배당정책을 미리 확정해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삼성물산은 2017년 배당규모는 전년 908억원(주당 550원) 대비 3.6배 증가한 3300억원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8일 밝혔다. 또 2018년과 2019년에도 실적 변동과 상관 없이 동일한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3개년 배당정책을 결정해 이같이 발표했다.

합병 이후 삼성물산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시장 기대수준을 상회하는 배당 확대와 3개년 배당정책을 포함한 이번 발표는 향후 주가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017년∼2019년 배당정책의 골자는 처음으로 3개년 배당정책을 확정 발표하는 것이다.


또 배당규모를 주당 2000원으로 과거 대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주환원 확대를 바라는 주주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고자 함이며, 3개년의 배당 규모를 제시함으로써 배당 예측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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