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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지난해 4·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8% 감소한 216억원, 매출은 4.7% 증가한 36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프리베나(폐렴 구균 백신) 잔여 재고 소진과 길리어드 C형 간염치료제 매출 감소의 영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의약품(OTC)와 생활용품 사업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품목 비중 개선에 따라 마진율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구 연구원은 "올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1126억원으로 전년대비 12.7% 증가하고, 매출액은 1조5796억원으로 8.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개량신약 신제품 4종으로 상품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C형 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API) 수출 감소도 에이즈치료제 API 매출로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신규 진입하는 임상시험 3건을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올 2·4분기 면역항암제 'YH24931'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 등이 임상시험 1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국내에서 폐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 중인 'YH25448'의 임상시험 1·2상이 4·4분기에 끝날 것으로 구 연구원은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연내 미국에서 추가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약 1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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