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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숏커버, 네고물량' 상충...9일 달러/원 1065~1075원 예상 <우리은행>

김경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9 08:50

수정 2018.01.09 08:50

NH선물 1064~1072원 레인지 형성될 것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9일 보고서에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1065.00~1075.0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환율은 '외인 숏커버, 기관 롱플레이'로 1070원 선 회복에 나서지만 '네고물량, 증시 외인 자금 유입'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은 숏커버와 기관 롱플레이 주도로 최근 원화강세 조정이 지속되면서 1070원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밤에 역외 NDF시장에서 달러/원 간 약 146억달러 규모가 거래됐는데 상당량이 숏커버 물량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소개했다.

지난 8일 장에서 당국발 실개입 추정 물량이 시장에 출회한 것이 전환점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장에서도 숏커버를 비롯해 신규로 롱포지션 구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상승 기조로 달러화가 반등하는 점도 하방경직과 반등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이 상단 대기 중이고 새해 들어 외국인이 증시에서 약 1조6000억원 순매수에 나선 것은 상단을 두텁게 만드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NH선물 박성우 연구원은 이날 달러/원 환율 레인지를 1064~1072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뉴욕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전개된 가운데 1060원선 단기 하단을 확인한 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일 외환당국이 강도 높은 달러화 매수 개입에 나선 만큼 단기적 쏠림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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