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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상하이 국제 허브 개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9 09:01

수정 2018.01.09 09:01

FedEx 상하이 국제 특송 화물 허브 외관
FedEx 상하이 국제 특송 화물 허브 외관

페덱스는는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 새로운 국제 특송 화물 허브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페덱스는 상하이 국제 허브를 통해 중국의 동부 지역 고객들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덱스의 신규 허브는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내에서 가장 큰 13만4000㎡ 규모를 자랑한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운영 효율성이 높으며, 고객 서비스 센터와 콜드체인 설비까지 갖췄다.

데이비드 커닝햄 페덱스 최고경영자는 "아태지역은 세계 성장을 주도하는 지역"이라며, "이번에 신설된 상하이 허브는 페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해 아태지역 고객들이 전 세계 시장에 더욱 쉽게 진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덱스는 신설 허브에 매주 66편의 화물항공기를 운영한다.

자동화 분류 시스템을 갖춰 시간 당 3만6000개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은 항공편과 화물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어, 화물 수령 시간을 정하고 운송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중국 관세청과 출입국 감독 검역 기관을 위한 전용 구역도 시설 내 위치해 통관 절차는 더욱 간소화 됐다.

카렌 레딩턴 페덱스 아태지역 회장은 "페덱스 상하이 허브 설립은 중국 동부 지역의 경제성장을 돕는 또 하나의 획기적인 성과"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와 시설 향상을 통해 고객이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덱스는 오퍼레이션 강점 앞세워 고객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 예가 헬스케어다. 신규 상하이 허브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헬스케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콜드체인 센터를 구축했다.
콜드체인 센터는 화물의 온도를 -22°C 에서 25°C 사이로 제어하는 물류 시설을 갖췄으며, 의약품, 제약 등 헬스케어 제품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페덱스 상하이 국제 특송 화물 허브는 상하이의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이는 2017년 383만5600t의 화물과 우편을 처리해 10년 연속 화물 처리량 기준 세계 3위 내에 선정된 바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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