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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서울-부산-대전 줄고 경기-세종-충남 늘고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9 12:00

수정 2018.01.09 12:00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서울-부산-대전 줄고 경기-세종-충남 늘고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가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대전 등은 줄었고 경기, 세종, 충남 등은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2017년 말 주민등록 인구는 5177만8544명으로 전년(5169만6216명)에 비해 8만2328명(0.16%) 늘었다고 9일 밝혔다.

2017년 말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5177만8544명 중 여자는 2592만2625명(50.1%), 남자는 2585만5919명(49.9%)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6만6706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인구 중에서 거주자는 5127만6314명(99.03%), 거주불명자는 44만4643명(0.86%), 재외국민은 5만7587명(0.11%)이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63만2851세대로, 지난 2016년 2129만4009세대보다 33만8842세대가 증가했다.
세대당 인구는 2.39명이다.

시·도에서 2016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15만7115명), 세종(3만7052명), 충남(2만43명), 제주(1만5486명) 등을 포함한 7곳이고 서울(-7만3190명), 부산(-2만7876명), 대전(-1만2143명), 전북(-1만184명), 대구(-9326명), 경북(-8692명) 등 10개 시·도의 인구는 감소했다.

시·군·구에서 2016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 화성(5만196명), 김포(2만8649명), 대구 달성(2만5107명) 등을 포함한 77곳이다. 경기 용인은 1년간 1만2955명이 늘어 100만4081명으로, 9월말 기준 인구 100만 시가 됐다.
시·군·구에서는 수원, 창원, 고양에 이어 4번째다. 대구 달서(-1만3823명), 서울 노원(-1만3178명), 경기 안산(-1만2149명), 서울 강남(-1만951명), 인천 부평(-9775명), 경기 안양(-9650명) 등을 포함한 149개 시·군·구의 인구는 감소했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시스템으로 집계한 2008년 이후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인구증가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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