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천해성 "北, 평창올림픽에 고위급대표단·응원단 등 파견 밝혀"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9 13:25

수정 2018.01.09 13:25

남북회담 중간 브리핑
남북공동보도문 마련해 발표할듯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판문점=공동취재단 김은희 기자】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9일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참관단, 기자단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우리측 대표단으로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여하고 있는 천 차관은 이날 판문점에서 오전 브리핑을 하고 "북측은 이번 회담을 결실 있는 대화로 만들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 측은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도모하고 남북간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자"고 했다고 천 차관은 덧붙였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우리 측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와 함께 설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와 이를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 남북군사회담 개최 등을 제안했다.

천 차관은 "양측이 논의를 원활하게 진행하자는 측면에서 공동보도문 초안을 상호 교환했으며 상대측 제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자면서 1차 전체회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전체회의에 이어 진행된 수석대표 접촉과 관련해 천 차관은 "양측 입장을 토대로 사안별 구체적 입장, 양측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후 개별적으로 오찬을 진행했으며 오후 대표단 접촉, 수석대표 접촉 등을 할 계획이라고 천 차관은 설명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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