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오는 29일 김동연 부총리가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을 방문해 기업인들과 조찬간담회를 진행한다. 김 부총리가 취임 후 대한상의 기업인들과 공식 간담회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초 대한상의를 방문해 박용만 회장과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재계를 대표하는 박 회장이 새 정부의 경제사령탑인 김 부총리에게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협력 차원에서 수시로 만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달 19일에는 김 부총리와 박 회장이 인천지역 전기차 부품업체인 캠시스를 방문해 전기차를 함께 시승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지난 달 27일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500여명의 기업인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와 경제성장률 3%대 달성이라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일자리 및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전략 방향을 전달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인들은 새 정부 들어 친노동 성향의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와 애로를 김 부총리에게 건의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16.4%라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임금부담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경영악화를 걱정하는 현장의 목소리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과 근로시간 단계적 축소 등 재계가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현안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인 측면 지원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김 부총리도 일자리 안정자금 등 최저임금 지원방안과 규제 해소를 통해 기업 기살리기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김 부총리가 올해 경제정책 발표 이후 처음 갖는 기업인 간담회인 만큼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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