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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아시아 신흥국 베트남 명문대학과 '맞손'

이승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9 16:21

수정 2018.01.09 16:21

전북대, 아시아 신흥국 베트남 명문대학과 '맞손'

【전주=이승석 기자】전북대학교가 아시아 신흥국가로 급부상하고 베트남 명문대학과 긴밀한 교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학 인지도 강화에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9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남호 총장은 지난 4일부터 나흘 간 베트남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와 호치민 자연과학대 등을 잇달아 방문해 대학 간 교류활동 증진에 힘을 쏟기로 합의했다

이 총장은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에서 보반센(Vo Van Sen) 총장을 만나 전북대에 베트남 연구센터를 개설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북대 학생들에게 베트남어와 문화, 경제, 역사 등을 가르쳐 베트남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이 총장은 교환학생 및 단기 연수의 확대와 각 대학이 필요로 하는 자료 공유도 이 자리에서 약속했다.

특히 오는 4~5월게 양 대학이 공동으로 학술대회도 열기로 하는 등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 총장은 이어 호치민자연과학대에서 트란 린 뜨억(Tran Linh Thouc) 총장과 만나 이 대학 LED 연구소 등을 둘러보고, 후속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호치민자연과학대와 LED 농업기술 등 연구분야는 물론, 대학원생 교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총장은 기존 교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상과대학 간 공동학위와 복수학위제 시행을 추진하는 등 구체적 실행방안을 지시한 상태다.


그는 호치민에 거주하고 있는 전북대 동문회를 만나 재호치민시 전북대 신년행사를 열어 대학의 위상을 확인하고 동문 간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베트남이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우리대학 역시 베트남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요 명문대학과의 긴밀한 교류는 대학 발전에 큰 힘이 된다.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각 대학들이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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