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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김 사장과 고동진 모바일(IM) 사업부문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 사장은 "총수 부재 상황에 대해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말했을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위기를 돌파하려면 새로운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도 어려움이 있다"고 터놨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총수 부재라는 초유의 상황이 "무섭고 두렵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공동 작업을 통해 고기를 잡는 선단이라면 CE사업부문은 그중 한 배의 선장에 불과하다"며 "선단장(이재용 부회장)이 부재중이어서 미래를 위한 투자나 사업구조 재편 등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토로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가 주춤해졌다는 지적에 김 사장은 "커다란 M&A를 하려면 회사 전체의 컨센서스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답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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