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은 9일 청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콘텐츠 15개 강좌로 구성되며 금융 및 생활법률 분야 필수교육(9개)과 선택교육(6개)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금융강좌의 경우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강의별로 전자책(PDF) 형식의 알기 쉬운 금융교육 책자를 별도 제공한다.
매 교육 수강 전 '사전시험'을 통해 자신의 현재수준을 가늠하는 동시에 학습방향을 이해하고 수강 완료 후 시험을 통해 학습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점검하는 기회도 부여한다.
가입자가 온라인교육시스템에 접속해 교육을 수강하면 되고 수강신청, 학습, 진도관리, 수료증 확인 등의 교육서비스 일체를 휴대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시 제공한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취약계층 근로청년의 근로의지 고취와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상품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8~34세의 중위소득 100% 이하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가입자가 3년간 매월 10만원을 적금하면 경기도 지원금과 민간기부금 및 이자를 합쳐 1000만원을 지원한다. 360만원만 납입하면 3년 후에 100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다만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해야 하고 연간 1회 필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서민금융진흥원과 연계해 재정상담, 재무교육 등의 사례관리 지원을 하고 있다.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청년층의 금융이해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해 진흥원의 금융교육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청년층의 금융역량을 높이고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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