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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백세권"… 백화점 옆 아파트 인기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9 17:24

수정 2018.01.09 17:24

교통 등 생활 인프라 풍부 지역상권 활성화로 가치↑
신규아파트는 웃돈 더 붙어
"이제는 백세권"… 백화점 옆 아파트 인기

백화점 인근에 위치한 이른바 '백세권' 아파트를 향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백화점이 인근에 조성될 수 있는 아파트 부지가 한정적인 만큼 희소성이 높은데다, 교통시설 등 다른 인프라 시설이 이미 마련돼 있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같은 지역 내 다른 아파트보다 몸값이 높다.

KB부동산시세자료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과 약 200m 거리에 위치한 '신도림4차 e편한세상' 전용면적 84㎡의 평균매매가는 7억6750만원이다. 반면, 백화점에서 500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신도림5차 e편한세상'의 같은 전용면적은 6억3000만원으로 1억원 넘게 가격 차이가 난다.

백화점 자체가 희소하다보니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는 더 한정돼 있어 신규 아파트에는 높은 웃돈이 형성된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옆에서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93㎡(40층)은 지난해 12월 7억353만원에 거래돼 분양가(5억7090만원)보다 1억3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 있으면 모든 인프라를 다 누릴 수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백세권 입지를 갖춘 아파트는 주거만족도가 높아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면서 "백화점을 찾는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 상권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향후 아파트의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백화점 인근에서 신규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이달 대전 서구에서 'e편한세상 둔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서구 탄방동 68-1번지 탄방동 2구역 재건축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10개동, 전용59~103㎡, 총 776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72㎡, 84㎡ 각각 23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등이 위치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북 구미시 송정동 37번지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송정'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9~20층, 7개동, 전용59~104㎡, 총 52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동아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파머스마켓 등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 일대에서 주거복합단지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4층, 7개동, 총 671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59~84㎡ 50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84㎡ 165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분당점, 이마트 등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 부산 동래구 온천2동 855-2번지 일대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35층, 32개동, 전용 29~114㎡, 총 3853가구 규모로 이중 2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동래점,롯데마트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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