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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임금협상 9개월만에 타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9 19:31

수정 2018.01.09 19:31

한국GM의 '2017 임금협상'이 9개월만에 마무리됐다.

9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도출한 '2017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이틀간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69.2%로 가결됐다. 지난해 5월 임금협상을 시작한지 9개월만이다. 한국GM의 임협이 해를 넘긴 것은 2002년 법인 설립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5만원 인상,격려금 600만원, 성과급 450만원 등 임금 인상과 미래발전전망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측의 제시안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해외 공급 물량 감소와 내수판매 부진으로 최근 3년간 적자규모가 3조원에 육박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협상장기화로 노조원들의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70%에 육박하는 찬성률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잠정합의안에는 2017년 임금협상이 타결되는데로 즉각적인 2018년 임금 단체 협상 개시가 포함돼 조만간 임단협 테이블이 꾸려질 전망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해는 도전 과제가 많았던 한해였고 이런 상황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경영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임금협상을 타결짓지 못한 곳은 현대차와 기아차 두곳뿐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