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북 평창올림픽 참가, 군사회담 등 3개항 공동보도문 채택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9 22:03

수정 2018.01.09 22:03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종료회의에서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종료회의에서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판문점=공동취재단 임광복기자]북한 대표단과 선수단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한다.

남북은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 군사당국자회담 개최 등의 내용을 담은 3개 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하지만 우리 측이 제안한 설 계기 이산가족상봉은 공동보도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한다.
정부는 회담 설명자료에서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및 공동문화 행사 개최에 대해 의견을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일정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또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2차 고위급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 등은 판문점 연락채널으로 협의할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북은 이날 오후 8시 5분 종결회의를 끝으로 회담을 마무리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