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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달러-원 환율예상레인지 1067~1073원 <삼성선물>

윤정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08:55

수정 2018.01.10 08:55

삼성선물이 10일 달러-원 환율 예상범위를 달러당 1067~1073원으로 제시했다.

9일 달러-원 환율은 1068.50원에 상승 출발했으며 1069.50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후 당국 개입 경계 지속과 주춤해진 약달러 흐름 속에서 지지력을 보여줬으나 달러-엔 환율 하락 영향과 네고로 반락하면서 1065.5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마감 전에는 반등하는데 성공해 1.10원 상승한 1067.10원에 장을 마무리 했다.

간밤에 달러화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강세를 나타냈으나 엔화 대비해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의 초장기물 국채 매입 축소 소식 때문이다.
주요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4로 상승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12.3엔으로 저점을 낮췄다가 112.6엔에 하락 마감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당국 개입으로 1060원 선에 대한 지지선 인식이 나타났으며, 밤사이 미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이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달러-원 환율 레벨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일 증시 외국인의 순매수가 잦아들어 외국인 주식 동향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상단에서의 꾸준한 네고와 북한과의 화해분위기 조성 등은 환율의 상승속도를 제한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은 금일 아시아 환시와 외국인 증시 동향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10일 달러-원 환율이 1070원 부근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밤사이 약달러가 잦아들었으며, 전일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이 1060원 선의 지지선 인식을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위험 선호 분위기와 미달러의 약한 반등 탄력, 꾸준한 네고 등이 무거운 흐름을 지속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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