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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글로벌 영향에 뚜렷한 약세장 형성…10년 선물 43틱↓

구수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09:42

수정 2018.01.10 09:42

10일 서울 채권시장은 글로벌 영향에 뚜렷한 약세장으로 시작했다.

코스콤 체크 9시 22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은 전 거래일 대비 3.4bp 오른 2.181%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KTBS05)과 10년물(KTBS10)은 각각 5.2bp, 5.0bp 상승한 2.431%, 2.614%를 나타냈다.

장기물인 20년과 30년물도 4.7bp, 1.9bp 오르면서 여지없이 밀리는 모습이었다.

3년물 국채선물(KBFA020)은 전 거래일보다 11틱 내린 107.73였고 10년물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3틱 내린 121.37로 떨어졌다.

9시 27분 기준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588계약 순매도했고 10년 선물은 639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 등 금융투자는 3년 선물을 4792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651계약 순매도했다. 은행은 3년 선물을 3217계약, 10년 선물을 170계약 순매도했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일본은행 발표 등 글로벌 채권시장 영향에 오늘장이 크게 밀리고 있다”면서 “미국 양호한 물가지표가 예상되면서 장기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3선 매도가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전일 낮에는 일본은행이 잔존만기 10~25년 국채와 25~40년 국채 매입액을 각각 100억엔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영향에 미국 금리도 꾸준히 올랐다.


다른 증권사 중개인은 “WTI 2%정도 상승하면서 유가 역시 채권금리에 비우호적이었다”며 “일본 재료, 물량부담, 유가 상승, 증시 강세 등이 전일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오늘도 개인이 3년 선물을 추가로 매도할지 10년 선물 포지션을 줄일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개인은 3년 선물을 1500계약 가까이 순매도한 바 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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