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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10-30년물 금리 역전폭 10bp 근접…전반적 약세장 유지

구수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1:03

수정 2018.01.10 11:03

10일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10년물 이하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코스콤 체크 10시 44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은 전 거래일대비 4.0bp 오른 2.187%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5.3bp, 5.9bp 상승한 2.432%, 2.623%를 나타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도 3.4bp, 2.0bp 오르면서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13틱 내린 107.71, 10년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58틱 120.2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각각 2581계약, 1184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사 등 금융투자는 3년 선물을 8744계약, 10년 선물을 978계약 순매수했다. 은행은 3년 선물을 6926계약, 10년 선물을 172계약 순매도했다.

대다수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국채 상승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금리 급등세에 연동되는 모습”이라면서 “간밤 NDF 환율도 1070원을 넘어서 달러-원 환율 상승 우려에 따라 외국인 매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수 심리가 취약하고 반등을 전환시킬 재료가 부족하다고 판단돼 오늘 시장은 약세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일본의 정책변화는 기정사실된 악재였는데 시점이 다소 빨랐다”면서 “미국채가 고점을 뚫고 올라가면서 2.60%선에 다가가 한국 금리도 이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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