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박성택 "中企 혁신으로 주인공 되자"...이낙연 총리 "노동관련 정책 수단 총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4:02

수정 2018.01.10 14:02

중소기업계가 혁신을 통해 위기속 기회 창출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중소기업 노동 현안을 연착륙시킬 수 있도록 여러 정책 수단을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0일 무술년 새해를 맞이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2018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변화의 시대, 중소기업이 새로운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중앙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인 대표와 중소기업단체, 정부, 국회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다짐하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으로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매년 1월 개최되고 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춘섭 조달청장 등이 참석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박 회장은 "올해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흔들리지 않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신중하게 대처해 나가자"며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공정거래 환경 조성 △노동정책에 대한 후속대책 마련 등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력을 다짐하고 국회와 정부의 협조를 부탁했다. 박 회장은 이어 "중소기업 스스로도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해 제조혁신을 이루고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자생력을 강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적인 수단을 가동할 의지를 밝혔다.

이 총리는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현장에 맞는 세심한 정책을 펴나가겠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을 보완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3조원 지원과 사회보험료 지원 등의 정책을 세밀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신산업과 신기술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10조원을 목표로 하는 혁신모험펀드, (기업인들의)재기를 돕기 위한 재기지원펀드를 만들어 도전적 창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신산업은 규제 없이 출발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곧 가시화하겠다.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제도를 구체화하겠다"면서 "기업 사이의 기술과 인력의 탈취를 엄벌하고 전속거래 강요를 금지하는 등 강력한 하도급거래 공정화 시책을 추진,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공정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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