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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일본 통화정책 전환 우려에 약세 지속...지진 영향도 미미

구수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3:52

수정 2018.01.10 13:52

10일 오후 서울 채권시장은 일본의 통화정책 전환 우려에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콤 체크 1시 29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은 전 거래일 대비 4.0bp 오른 2.187%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KTBS10)은 5.8bp 상승한 2.62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12틱 내린 107.72, 10년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56틱 떨어진120.24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등 금융투자는 3년 선물을 1만1393계약, 10년 선물을 1716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3151계약, 10년 선물을 3316계약 순매도했다.
은행은 3년 선물을 9176계약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은 1111계약 순매수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일본 금리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일본은행이 생각보다 빨리 통화정책 방향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아 미국채 10년물도 좀 더 상승룸이 있다면 당분간 약세 흐름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 일본은행이 초장기 국채매입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영향을 받은 10년 만기 일본 국채수익률은 8일 0.059%에서 9일 0.069% 수준으로 상승한 바 있다. 현재 금리는 약 0.079%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오전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자메이카, 멕시코, 미국 일부 연안 등 지역까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증권사 중개인은 “이날 장에서 지진의 영향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세장 속에서 현재 시장거래량은 평균대비 1.5배정도”라고 추정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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