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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이동노동자 쉼터' 문 연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4:26

수정 2018.01.10 14:26

【광주=황태종기자】광주에 이동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쉼터가 생긴다.

광주광역시는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휴식은 물론 노동·건강·금융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2월 초 상무지구에 개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에 이어 두 번째 쉼터 개설이다.

쉼터는 대리운전기사가 밀집한 상무지구 차스타워 8층에 132㎡ 규모로 조성된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월~토요일)다.

쉼터에는 휴대전화 충전기, 이동노동자의 근골격계 예방을 위한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교육·회의실, 휴식공간, 상담실, 탕비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시는 상시인력 2명을 1일 2교대로 배치해 쉼터 이용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주간시간에는 노동·법률상담 및 근로자건강센터 등과 협조해 건강, 금융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동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가 쉼터 조성을 앞두고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광주지역 대리운전기사는 약 4000명으로 평균 연령은 51세, 전업 종사자는 81%로 나타났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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