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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 후 셀카 찍은 커플.. 엇갈린 반응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5:16

수정 2018.01.10 15:16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화재를 진압한 현장에서 셀카를 찍은 커플에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에 살고있는 이 커플은 최근 집에서 옷을 말리기 위해 옷 근처에 히터를 켜 놨다.

그런데 갑자기 옷에 불이 붙었고, 불길은 벽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불을 끄기 위해 소화기 등을 이용했다. 이웃에 도움도 요청했다.

다행히 아무도 다친 사람 없이 불길을 잡았지만, 집 한쪽 벽은 새카맣게 탔다.


연기의 그을음은 벽 뿐만 아니라 커플의 옷은 물론 얼굴과 손까지 까맣게 만들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커플은 이 모습을 재미있다고 생각해 셀카를 찍어 중국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웨이신)에 올렸다.

이 사고가 겨울에 불을 더욱 조심해야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불처럼 따뜻한 한해를 보내기를 바란다는 설명도 함께였다.

화재를 진압한 현장에서 보기 드문 놀라울 정도로 유쾌한 표정에 사진은 위챗에서 빠르게 퍼졌다.

반응은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이 커플처럼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면 앞으로 일어날 일에 긍정적으로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늘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집이 위험에 처해 불에 탔는데도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 한 행동이 어리석어 보인다거나 관심을 받기 위한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도 많다.


커플은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다면서 단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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