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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신라젠, 여전한 롤러코스터..고점 논란은 여전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5:35

수정 2018.01.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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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주가가 연일 롤러코스터다. 최대주주들의 주식 처분, 해외 특허 거절 루머 등 고점 논란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투자자들 심리를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실제 신라젠은 크고 작은 이슈에 하루 만에 시가총액 1조원이 증발하거나 불어나기도 하는 등 코스닥 시총 3위 규모의 기업치고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기간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 대부분이 개미(개인투자자)들이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신라젠은 10일 전 거래일 보다 10.09% 하락한 9만 8000원에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9일에는 전 거래일 보다 16.2% 상승한 10만9000원에 마감하기도 했다.
주요 상승 요인으로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신라젠 파트너사 리제네론에 1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하지만 신라젠 측은 "펙사벡과 병용임상을 진행하는 세미플리맙에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는 보도는 사실이지만 직접 투자가 아니기 때문에 연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명확한 요인없이 이어지는 신라젠의 롤러코스터 장세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앞선 지난 4일에도 신라젠은 전 거래일 보다 10.4% 하락한 9만2200원에 마감했다. 문은상 대표를 비롯한 최대주주들이 주식을 대량 처분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빠른 속도로 매도 물량이 나오자 가격이 폭락한 것이다.

실제 신라젠 측은 지난 4일 장 마감 후 최대주주 문은상 대표와 특수관계자 등 9인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장내 매도를 통해 271만3997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의 보유 지분율은 20.52%에서 16.53%로 3.99%포인트(271만3997주) 감소했다.

변동 장세가 지속된 기간 동안 주식을 사들인 주체가 개미라는 점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지난 5거래일 연속(1월3~1월9일)으로 기관은 신라젠을 10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 기간 개인은 1039억원, 외국인은 6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신라젠 최대주주들이 보유주식을 대량 매도한 사실이 장 마감 후 공시된 지난 4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 176억원씩 팔아치웠지만 개인만 이 기간 홀로 50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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