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가뭄지역 등 저수지 물 채우기 총력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6:20

수정 2018.01.10 16:20

【무안=황태종기자】전남도가 봄 영농기를 대비해 상습 가뭄피해 지역과 저수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저수지 물 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강수량은 878mm로 평년의 1443mm 보다 60.8%로 적었다.

이 때문에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57.5%에 그쳐 평년의 71.0% 보다 13.5%p나 낮았다.

여기에 기상청은 올해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다고 예보했다.

도는 이에 따라 하천, 배수로, 가물막이, 하상 굴착, 관정양수 등을 이용한 물 채우기를 상습 가뭄피해 지역과 저수율이 낮은 22개 시·군 254개소 저수지에서 실시하고 있다.

영광군 불갑저수지는 영농기가 끝난 지난 12월부터 하루 4000t씩 하천수를 이용한 물채우기로 저수율 64.7%(평년대비 89%)를 확보했다.


진도군 둔전저수지도 하루 1200t씩 배수로를 이용한 물채우기로 저수율 67.6%(평년대비 92%)를 확보했다.


전종화 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선제적 저수지 물 채우기를 통해 올 봄 영농 대처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시·군에서도 주민들에게 가뭄 대비 물 모으기에 적극 동참토록 지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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