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800돌파한 코스닥, 공매도 몰린다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5:56

수정 2018.01.10 15:56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돌파하자 코스닥 종목들에 공매도가 집중되기 시작했다. 코스닥 150 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공매도의 주요 타깃이 됐다.

10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 2~9일) 공매도량이 많았던 상위 20개 종목 중 절반이 코스닥 종목으로 집계됐다.

통계에 따르면 상위 20종목 중 10개 종목은 이화전기,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CMG제약, 이트론, 신라젠, 파라다이스, 차바이오텍, 세종텔레콤, 시노펙스로 대부분 바이오주가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매도 상위 종목에서 코스닥 종목이 2개에 그쳤던 것과 뚜렷이 대비되는 모습이다.

남북경협주인 이화전기는 올해 남북 화해모드 분위기가 조성되자 급등하면서 공매도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2월 28일 기준 335원(종가 기준) 이었던 주가는 새해 거래 첫날인 2일 14.76% 뛴데 이어 3일에도 1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지난해 12월 10만주 안팎에 그쳤던 공매도 물량은 이달 들어서 일 평균 60만~90만주를 오갔다.

이화전기는 다양한 전원공급장치와 전력변환장치를 생산공급하는 중전기기 전문회사로 대표적인 대북송전 업체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은 35조원을 넘어섰다. 현대차 시총을 넘어선 것으로 코스피 상장시 시총 3위의 지위를 갖게 된다.

이외 지난해 주가 급등으로 화제가 됐던 신라젠을 비롯한 바이오주가 급등세를 타며 공매도 세력이 꾸준히 몰렸다.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에도 공매도가 몰렸다.

코덱스(KODEX) 코스닥 150 관련 공매도 물량은 작년 말 일 평균 10만주 안팎이었으나 9일 기준 63만주를 넘어섰다.
같은 날 타이거(TIGER) 코스닥 150 관련 공매도 물량도 27만주에 달했다.

이외 중후장대 산업에 해당하는 기계·조선·해운주에도 지난해에 이어 어김없이 공매도가 집중됐다.
한편 지난해 말 790.34였던 코스닥 지수는 새해 들어 800선을 돌파 후 830선에 진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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