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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0대 CEO 전진배치.. 그룹 첫 여성 CEO도 탄생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6:59

수정 2018.01.10 20:47

황각규 부회장 승진
황각규 부회장
황각규 부회장

롯데그룹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2018년도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그룹 사상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하는 등 50대 CEO가 전진배치됐다.

롯데는 10일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쇼핑, 호텔롯데 등 유통.식품.서비스.금융 부문 등 20여개 주력 계열사가 이사회를 열고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어 11일에도 10여개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임원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100여명의 신규 임원이 발탁된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1979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한 후 1995년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신동빈 회장을 보좌하며 신규사업, 인수합병(M&A) 등을 수행해 롯데그룹의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며 롯데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사 출범에 기여한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경영지원부문장은 롯데알미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호텔롯데의 러시아사업장인 롯데루스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태홍 롯데스카이힐CC 총괄부문장이 내정됐다.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용수 롯데제과 사장은 롯데중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제과 신임 대표이사로는 민명기 건과영업본부장이 부사장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롯데지알에스는 남익우 롯데지주 가치경영1팀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경호 롯데닷컴 EC영업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상무)이 롯데롭스 대표로 발탁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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