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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발열조끼처럼 뜨겁게 5G 준비"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8:04

수정 2018.01.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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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5G시범망 준비.. 그룹.협력사 현장직원 격려
KT 황창규(앞줄 왼쪽) 회장이 10일 강원도 평창 스키점프센터 앞에서 현장 직원들에게 혹한에도 따뜻하게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발열조끼'를 입혀주고 있다.
KT 황창규(앞줄 왼쪽) 회장이 10일 강원도 평창 스키점프센터 앞에서 현장 직원들에게 혹한에도 따뜻하게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발열조끼'를 입혀주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이 10일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현지 직원들을 위해 발열조끼를 전달하고 격려했다.황 회장은 이날 5G(5세대) 이동통신 시범망을 준비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 운영을 맡고 있으며 평창과 강릉 일대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황 회장은 방한 효과가 높은 발열조끼를 전달했다.
이 발열조끼는 최고 18시간 발열 효과가 지속돼 혹한 속에서 작업해야 하는 현장 직원들에게 유용한 방한용품이다. 발열조끼는 평창, 강릉 등지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KT와 그룹사, 협력사 직원 900여명에게 제공됐다.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분야 공식파트너인 KT는 지난 2015년 12월 통신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대회망 구축, 기술 테스트, 시스템 운용 등을 위해 2년여에 걸쳐 연인원 13만여명을 투입했다. 이번달 말부터는 통신망 운용과 유지보수, 시스템 운영 등을 위해 1000명이 넘는 인력이 활동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이번에 서울~평창(진부)까지 KTX를 이용했다.
서울~강릉 사이 KTX에서 네트워크 품질 점검과 함께 KT에 의해 원주~강릉 구간에 적용된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개통한 KTX에서 원활한 무선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천공항~강릉 KTX 구간에 약 700개의 기지국, 중계기 등을 신.증설했다.


황 회장은 "올 겨울은 예년보다 체감기온이 낮은데 그 중에서도 평창은 추위가 혹독해 대회를 준비하는 직원들이 고생하고 있다"며 "후끈한 발열조끼처럼 직원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뜨겁게 준비해주길 바라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점차 뜨거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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