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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우량기업 쏠림현상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8:56

수정 2018.01.10 18:56

발행액 중 A급 이상 65.5%.. BBB급 이하는 3.2% 불과
지난해 국내 채권 시장이 금리인상 등으로 소폭 감소한 가운데 우량 기업 회사채로 발행이 집중되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017년 채권시장 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해 국내 채권발행 규모가 579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5%(2조8000억원)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채 발행액은 93조원으로 33.4% 축소됐으며 특수채 발행액은 3.7% 증가한 6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경기회복에 따른 개별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 기대와 저금리에 따른 상대적 고금리인 A급 수요 증가, 이에 따른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채 발행이 전년 동기대비 27%(13조6000억원) 증가한 64조원에 달했다.

이중 무보증회사채 발행금액은 63조9000억원으로 A급 이상이 65.5%를 차지한 반면 BBB급 이하는 3.2%에 불과해 우량 회사채로 발행이 집중되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됐다.

채권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 3차례 금리인상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6년 5개월만 기준금리 인상, 지적학적 리스크, 대외 통화정책 변화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기준으로 2.135%(2017년 12월 말)를 기록했다. 30년물과 10년물 금리의 격차(스프레드)가 2016년 말 8.5bp(1bp=0.01%포인트)에서 지난해 말 -3.5bp로 떨어지는 장단기물 금리 역전도 일어났다.

경기전망에 따른 요인보다는 2021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9/17)에 따른 보험사의 장기물 수요가 증가하는 등 수급에 의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장외 채권 거래량은 4513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173조200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원화 강세 등으로 국채 9조7000억원, 통안채 24조1000억원 등 총 34조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말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98조5000억원으로 2016년 말보다 9조2000억원 늘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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