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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WTI 63불 돌파 ‘3년여 만 처음’…美 주간 산유량·원유재고↓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05:37

수정 2018.01.11 05:37

1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3년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63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8주 연속 감소한 데다 주간 산유량도 줄어든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2월물은 전장보다 61센트(1%) 상승한 배럴당 63.57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며 8주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도 예상보다 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494만8000배럴 축소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389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 산유량도 일평균 30만배럴 가까이 줄어든 949만배럴에 그쳤다. 연초 미 전역에 불어 닥친 한파로 원유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주간 휘발유 및 정제유(난방유·디젤 포함)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413만5000배럴 증가해 예상치(262만5000배럴)을 웃돌았다. 정제유 재고도 425만4000배럴 늘며 예상(146만4000배럴)을 상회했다.


한 원유전문가는 “원유재고가 감소했으나 연료재고가 증가한 점은 유가에 부정적 재료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산유량 급감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논평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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