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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신년인터뷰] 원창묵 원주시장에게 듣다.

서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07:35

수정 2018.01.11 07:35

“문막 화훼관광단지 조성으로 관광 제1도시로 만들고, 원주 기업도시를 금년 말 준공해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 ” 
[원주=서정욱 기자]파인낸셜뉴스는 ktx경강선 개통되고, 원주-여주간 전철 조기개통을 앞두고 있고, 원주시의 변화를 이끌어 온 원창묵 시장과 신년인터뷰를 통해 원주시의 올해 당면 과제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들었다.

원주시는 지난해 말 경강선 전철 개통 등으로 강원 제1의 경제수도로 부상하고 있다. 수도권 교통권 진입과 혁신도시 건설, 그리고 기업도시추진이 성과를 보고 있다.


다음은 원 시장과 일문일답.


-ktx경강선 개통으로 인한 원주 시대의 변화는.

▶ 원주~강릉간 KTX 경강선구간이 지난해 12월 개통되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40분대로 개선되어 원주권 관광객 유치에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되었다.

이에 원주시는 올해 총사업비 140억원을 투자하여 간현관광지를 새로이 단장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길이 200m, 최고 높이 100m의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설치하였다.

또, 원주 천리 굽이길 조성과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조성,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축제 활성화 등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2018년 말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공사가 완공과 2024년 여주~원주간 전철이 마무리 되면 원주는 명실상부한 사통팔달 물류, 산업, 관광, 교통, 의료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되어 100만 광역도시의 기틀을 다지게 될 것이다.

본지 인터뷰에 답하는 원창묵 원주시장.
본지 인터뷰에 답하는 원창묵 원주시장.
-원 시장이 보는 올해 원주의 현안 과제는?

▶ 올해 원주시의 현안과제는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사업과 지난해 연말 착공한 민자 추진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이 있다.

또, 원주 문막에 조성 중인 ‘세계 최대의 꽃과 식물이 어우러지는 힐링시티’ 원주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600만명의 관광객 유치, 5400억 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세계최대 화훼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6차 산업의 신모델’이 있다.

강원감영이 4월에 개방되어 문화의 거리와 미로시장 활성화, 골목카니발과 함께 구도심을 찾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또, 하반기에는 장난감도서관 등의 건립을 완료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내년 초 개관할 계획이고, 푸른 공원도시 조성을 위해 캠프롱 공여지 반환을 조속히 매듭지어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을 가시화하겠다.

혁신도시 진입도로는 상반기 중에 개통되도록 하고, 남원주역세권 개발과 제1군지사와 원주교도소 이전은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원주천 댐 건설은 지난해 말 타당성재조사에 통과되어 이달부터 토지보상이 가능하게 되었고, 여주-원주 철도건설은 사전적격성 심사 절차가 막바지 단계이며 올해 기본설계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들을 차질없이 마무리 지어 100만 도시를 만드는 큰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준 원주시의 변화와 당면과제는.

▶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목적으로 계획된 강원원주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등 기반 조성이 지난해 모두 완료되어 인구증가와 세수확충, 신규채용 등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주민과의 상생발전을 위하여 프리마켓 개설과 사회공헌 활동 등이 추진되고 있어 원주시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혁신도시의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산·한·연 구축을 통한 지역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도시 시즌 2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 이전기관과 지역기업, 지역 대학 등의 수요와 공급에 기반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이전기관과 지역기업이 함께 할 수 있는 사업 발굴 등 지역성장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혁신도시 시즌2를 통한 기존 도심과의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

원주기업도시는 약 527만㎡ 부지에 지식산업, 주거, 상업, 공공시설용지 등을 조성하여 금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기업도시 개발사업이 완공되면 약 3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구와 생산, 주거,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 명품도시가 조성되어 원주혁신도시와 더불어 원주시가 명실상부한 중부내륙의 중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다.

금년 6월이면 원주기업도시의 아파트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이에 시는 학교, 119안전센터, 지구대, 우체국 등 공공시설과 교통, 문화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여 쾌적한 정주환경이 형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원주기업도시의 전체 분양률은 86.5%로, 이중 기업체가 입주하는 지식산업용지에는 현재 10개 기업체가 입주해 운영 중에 있다.

또, 27개 업체가 공사 중이거나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금년 내 지식산업용지의 전체 분양 달성 과 우수 기업체가 입주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구원주역권과 서원주역권, 그리고 ktx만종역 역권 개발구상은.

▶남원주역세권은 지난 2015년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2016년 12월 30일 지구지정을 거쳐 2017년 12월 1일 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지난해 말부터 보상에 착수해 현재 약 52% 보상이 진행되었다.

올해 3월 착공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도로 등 기반시설을 갖춰 남원주역을 이용하는 시민 여러분의 불편함이 최소화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무실택지 등 이미 조성된 택지의 교통소통 불편 문제가 발생됨에 따라 남원주역세권 개발지구에는 도로폭을 최소 10m 이상 확보하여 도로 양측에 노상 주차를 하고도 양방향 교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주차장 용지는 주차 전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아울러, 원주시 소재 대학들과 연계한 청년창업벤처지구를 조성하는 등 체계적으로 개발을 추진하여, 오는 2021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원주역 주변은 현재 서원주역세권을 포함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사업 추진 중이며, 현재 투자 의향자의 민간법인 설립으로 제안서 작성과 투자자 모집단계에 있다.

KTX 만종역세권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하여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검토되어 공공에 의한 직접사업은 사실 상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개통된 만종역사 일원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난개발 방지와 개별 개발 수요 집단화와 함께 충분한 기반시설 설치를 유도하여 여건변화에 대응하도록 하겠다.

-새해를 맞아 원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저는 늘 원주시의 발전만을 위해 뛰어왔다. 하지만 최근 문막화훼관광단지와 관련한 루머로 인해 시민여러분이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문막 화훼관광단지에 열을 공급하는 시설인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가짜뉴스가 많이 나돌고 있다. 지난번에, 현재 가동 중인 기업도시 열병합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도서관 실내공기질 수준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열병합발전소로 인해 미세먼지가 늘어 숨도 못 쉴 것처럼 거짓 소문을 내고 있다.


저렴한 열공급 시설인 열병합발전소 없이는 화훼관광단지의 성공은 없다. 문막 화훼관광단지는 관광제1도시를 만들고, 수많은 시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이다.
시민 여러분의 더 큰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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