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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달러-원 환율예상레인지 1067~1073원 <삼성선물>

윤정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08:54

수정 2018.01.11 08:54

삼성선물이 11일 달러-원 환율 예상범위를 달러당 1067~1073원으로 제시했다.

10일 달러-원 환율은 강달러 영향으로 1073원에 상승 출발했다. 환율은 시초가를 고가로 형성하고, 네고가 집중되면서 1070원 선을 하회했다. 이후 위안화 절하고시, 외국인 주식 매도 등으로 전일 대비 4.80원 상승한 1071.9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가 중국 정부관계자들이 미국 국채매입을 줄이거나 중단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는 보도를 내놨기 때문이다.
다만 오후 미 재무부의 10년 국채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미달러 낙폭은 제한됐다.

한편 엔화는 일본은행 (BOJ)의 초장기물 국채 매입 축소 여파가 이어지며 강세압력을 받았고, 미국이 NAFTA 재협상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보도에 캐나다 달러, 멕시코 페소화등이 약세 압력을 받았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새해에 강한 위험선호와 약달러로 달러-원 환율이 약세 쪽으로 방향성을 설정한 것처럼 보였으나 금주 들어 여러 재료가 혼재하면서 방향성 설정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은 미달러의 하락과 주춤한 위험선호, 외환 당국의 의지 확인 등으로 일단은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107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등 아시아 환시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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