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시민청이 개청한 이후 1월 10일 현재 약 935만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5493명이 다녀간 셈이다.
시민청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때로는 소통공간으로 기능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각종 전시회나 소음악회, 벼룩시장 등이 열리기도 한다. 때론 결혼식장과 영화관으ㄹ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시민청 개청 5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13일 토요일에는 오후 2시에서 3시 30분까지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시민청 유공 시민 표창과 시민청 운영 시민주체들의 토크콘서트, 바리톤 석상근, 소프라노 김민지와 서초교향악단이 오케스트라 공연, 어린이 합창 등 기념음악회를 한다.
이와 별도로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시민청예술가로 활동하는 캐리커처 작가들의 무료 캐리커처 체험을 할 수 있다.
시민청 바로 옆에 있는 시청역 1호선 4번출구 방면 시민청 출입구에서는 그동안의 시민청 운영프로그램 사진을 특수우산으로 제작해 고공에 전시하는 '피어라 시민청'이 활짝 펼쳐진다.
또 이날 '모두의 시민청 기획전'과 '시민청 동물원' 전시도 체험·감상할 수 있다.
또한 시민청이름이 한자로 '市民聽'인 만큼 그동안 9743명의 시민이 '시민발언대'에서 자유롭게 말해 이 가운데 422건이 시정에 반영됐다. 대표적인 것이 △길거리 흡연 단속 강화 △청년창업 자금지원 조건 완화 등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앞으로도 시민청이 시민들에게 더 환영받는 시민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오는 3월 강북구 우이신설경전철 솔밭공원역사에 제2시민청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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