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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T커머스 콘텐츠 추가 편성… 미디어커머스 키운다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13:40

수정 2018.01.11 13:40

CJ오쇼핑, T커머스 콘텐츠 추가 편성… 미디어커머스 키운다

CJ오쇼핑이 T커머스의 새 콘텐츠 '헬로가비'를 자체 제작해 추가 편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외에도 CJ오쇼핑은 1분기 중 3~4개 T커머스 콘텐츠를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18일 첫 방송하는 '헬로가비'는 젊은 층의 모바일 사용시간이 폭증하는 밤 12시부터 1시까지 CJ오쇼핑 플러스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CJ몰 기획전 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CJ오쇼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크게 늘리는 이유는 최근 급성장 중인 T커머스 시장에서 콘텐츠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다. CJ오쇼핑은 TV홈쇼핑 대비 젊은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T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디지털 콘텐츠 전문제작사인 '72초', '그리드잇'과 손잡고 웹드라마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과 먹방 프로그램 '오늘 또 뭐먹지', 리얼리티 예능 '#2017_SNS라이프'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지난해 9월엔 패션, 뷰티 방송 '오구실'을, 10월에는 뷰티 체험 프로그램인 'TV올리브영' 방송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는 더빙전문 유투버와 함께 음식 정보를 제공하는 푸드 토크쇼 '더빙미식회', 리얼 예능 쇼큐멘터리 형식으로 제품을 이용해 하루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그린 '써니와 화니', 전직 스튜어디스들의 패션, 뷰티 노하우를 담은 '비행소녀단' 등 총 4개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 중이다.

특히 '오늘 또 뭐먹지',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 '오구실'과 같은 콘텐츠들은 페이스북 영상 누적 조회수가 각각 1183만, 248만, 340만건을 넘기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들의 2040평균 시청률은 CJ오쇼핑플러스 일반 프로그램 시청률에 비해 3배에 달했고, 해당 프로그램 관련 기획전을 통한 주문 건수도 일반 방송 주문 건수에 비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CJ오쇼핑 멀티채널사업부 신희권 상무는 "'CJ오쇼핑 플러스'는 젊은 고객층과 중소기업 제품에 특화된 채널"이라며 "기존 TV홈쇼핑 시스템에서 판매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들을 차별화 된 콘텐츠를 통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젊은 고객들에게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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