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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영국 런던대 Cass와 복수 학위 운용…2명 첫 선발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10:14

수정 2018.01.11 10:14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영국의 명문 경영대인 ‘카스 비즈니스 스쿨(Cass Business School, 이하 Cass)’과 함께 ‘복수 학위(Dual Degree) 제도’를 운영한다/사진=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영국의 명문 경영대인 ‘카스 비즈니스 스쿨(Cass Business School, 이하 Cass)’과 함께 ‘복수 학위(Dual Degree) 제도’를 운영한다/사진=UNIST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1일 영국의 명문 경영대인 ‘카스 비즈니스 스쿨(Cass Business School, 이하 Cass)’과 함께 ‘복수 학위(Dual Degree)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Cass는 런던정경대(LSE)와 런던 경영대(LBS) 등 세계 최고의 대학을 운영 중인 런던대학교(University of London) 소속으로 전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영국 런던의 ‘시티(City) 지구’에 위치한다.

복수학위 제도는 두 대학에서 수업을 나눠 듣고, 2개의 학위를 얻는 제도다. 두 대학 모두 ‘에너지상품거래 및 금융공학’ 과정이 개설돼, 에너지 거래 전문가로 성장하는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UNIST-Cass의 복수학위 제도에 관한 협약은 지난해 체결됐으며, 올해 1월부터 대상자를 선발해 영국으로 보낸다.

첫 번째로 선발된 학생은 이재형 씨(46)와 김서영 씨(25) 등 2명이다.
두 사람은 2017년 봄 학기에 UNIST 융합경영대학원에 입학했으며 7월까지 Cass에서 두 학기를 이수하고, UNIST로 돌아와 마지막 학기를 채운 뒤 복수학위를 취득할 계획이다.

‘에너지상품거래 및 금융공학’을 총괄하고 있는 서병기 UNIST 경영공학부 교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영 명문대인 Cass가 선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UNIST 융합경영대학원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복수학위 제도가 UNIST 학생들이 세계무대에 진출하는 에너지 거래 전문가로서 활약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UNIST 융합경영대학원은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 개교했다. 이론과 실무가 어우러진 커리큘럼으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경영지식을 함께 갖춘 실무형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PSM 프로그램 인가를 획득한 에너지상품거래 및 금융공학, 비즈니스 분석, 창업융합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 3월부터는 울산산학융합지구에 들어서는 UNIST 캠퍼스로 이전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꾸준히 이바지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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