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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신년인터뷰] 박선규 영월군수에게 듣다.

서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10:32

수정 2018.01.11 10:32

“소외되고 낙후돼 온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들의 소망이자 지역 최우선 과제인 동서고속도로 제천~삼척간 전 구간 조기 개통에 최선 다할 것.” 
[영월=서정욱 기자] 파인낸셜뉴스는 강원 영서 남부의 영월군의 변화를 이끌어 온 박선규 영월 군수와 신년인터뷰를 통해 영월군의 올해 당면 과제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들었다.


다음은 박 군수와 일문일답.


-취임후 민선 6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민선 6기 동안 군정 활동에 어떤 변화와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영월군은 과거 석탄산업합리화로 인해 도심이 붕괴되어 가는 과정을 겪었고, 빈집들이 생기고 황폐해져가는 모습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영월은 4만의 작은 도시로 변했다.

그러나 이제는 33만평 부지에 용량 38.9MW로 지은 동양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소는 영월 군민이 다 쓰고도 30%가 남는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주거복지 R&D사업과 코이카 2단계사업의 착공은 도시의 변화와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반도지형 람사르 습지 지정 등 청정 생태관광도시 조성과 박물관 고을 특구지정을 통한 다양한 박물관을 유치 등 다양한 관광자원 연계는 2년 연속 하계휴가지 1순위 선정과 대한민국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되는 등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도시가 되었다.

본지 인터뷰에 답하는 박선규 영월 군수.
본지 인터뷰에 답하는 박선규 영월 군수.

-박 군수가 보는 올해 영월군의 현안 과제는?

▶올해 영월군 현안과제로는 2018동계 문화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배후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또한, 동강시스타의 경영정상화로 지역경제에 역할을 다하는 휴양리조트 기능을 되찾고, 오는 6월 제53회 강원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가 남아 있다.

그 외에도 4차산업혁명을 위한 드론사업 선점을 위해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구축과,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그리고 한반도지형 테마관광 자원화사업과 선돌명승지 관광자원화사업 등 차별화 된 관광자원 조성과 인프라 구축으로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도록 할 계획이다.


-과거 폐광도시에서 녹색도시로 도약 위한 추진 방향은.

▶ 종합적인 환경관리 기본계획 수립과 자원순환의 최적화 방안 수립을 통한 건강한 생태환경과 녹색생활 기반조성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명농업으로 잘사는 전원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과거 폐광도시에서 농업의 미래인 하이테크 생명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친환경 농산물 재배확대와 안전한 농산물 가공 유통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허니원 벌꿀,곤충, 절이배추 등을 특화단지로 육성하여 청정이미지를 담은 고품질 브랜로 정착시켜 농촌에 희망을 드리는 농업정책을 추진하겠다.

이외에도 동강과 서강 유역 친환경 공간과 자원 확충을 위한 한반도습지 생태문화시설, 미래곤충 산업화센터 건립, 탄광지역 통합 관광지원센터 건립, 산촌생태마을 조성 등 녹색도시 조성을 차분히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삼척간 동서고속도로 중 영월 구간 완공 2020년 가능한가.

▶동서 6축 고속도로 중 영월구간 30.8km가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건설 5개년계획 (2016년~2020년)에 반영되었다.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설계 등을 거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것이다.

교통 소외지역인 충북과 강원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폐광지역 등 강원 남부권 발전과 국토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동서고속도로는 소외되고 낙후돼 온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들의 소망이자 지역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제천~삼척간 전 구간 조기 개통되어야 한다.

특히 이 구간은 경제성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 활력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 검토되어야 하기 때문에 조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를 맞아 영월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남은 임기 동안 군민이 더 행복한 영월을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미흡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면서, 보다 역동적으로 군정을 이끌어 군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영월을 만들어 가겠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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